지난 13일 인천 서구 환경미화원 오영수씨(55세)는 평소와 다름없이 아시아드주경기장 사거리에서 노면청소를 위한 살수차를 운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도로 한복판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1톤 트럭에 실린 가구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난 것을 발견했다.
이에 오씨는 살수차량을 화재가난 차량 쪽으로 신속하게 이동시켜 뒤이어 도착한 환경미화원 감독 이영기씨와 함께 청소용 살수차 호수를 이용해 화재를 조기에 진압했다.
현장을 지나가던 익명의 집게차량 운전자도 함께 화재피해현장 수습을 도왔다.
이번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는 환경미화원의 신속한 대처로 경찰과 소방 인력이 도착하기 전 차량 전소와 인명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화재를 진압한 환경미화원 오영수씨는 “마침 살수차를 운행 중이어서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으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깨끗한 서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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