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료봉사단’이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 해외 의료 봉사활동을 위해 지난 9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경기도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도내 5개 의약단체 소속 ▲산부인과 ▲소아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내과 등 각 분야 전문의와 경기도치과위생사회, 선교사, 일반봉사자 등 총 42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오는 12일까지 필리핀 포락지역에서 총 1,000여 명의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료, 위생교육, 구강교육 등 의료지원을 통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서 차로 2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포락지역은 의료시설이 부족해 주민 대다수가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 취약지역’이다.
특히 이 지역의 7월은 ‘우기’로 날씨가 습하고 기온이 떨어지는 탓에 감기가 많이 발생, 어린 아이와 임산부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지원이 꼭 필요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도는 필리핀 포락 지역과 같은 해외 의료 취약지역 의료지원을 위해 분당제생병원 측에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에 봉사단을 파견, 680여명에 대한 의료지원을 실시한 바 있다.
도는 다음 달에도 안산 단원병원 측에 1,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몽골 헹티 아이막 지역에 봉사단 파견할 계획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도는 지난 2011년부터 해외의료봉사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의료취약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글로벌 나눔 의료를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경기도의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경기도 의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3년간 매년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러시아 ▲미얀마 ▲탄자니아 ▲짐바브웨 등 해외 의료취약 지역 곳곳에 봉사단을 파견, 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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