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어업인들의 숙원사업이자, 수출 전지기지 역할을 할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건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총 사업비 69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출물류센터는 수출물류 근거지인 인천항만공사 항만배후부지에 건축면적 2,8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사업은 제주어류양식수협에서 추진한다.
관리동, 수조동, 창고동, 전기기계실, 냉장·냉동보관시설 등을 갖추게 되며,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기존 인천항만 수출물류센터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수출물량 처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입국 기준에 맞는 시설현대화 및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비 확보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2018년 국비를 확보해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이번에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수산물수출물류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시설규모의 대형화는 물론, 시설현대화를 통한 위생·저장시설 확보로 제주산 활어 및 선어의 수출 확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동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수출물류센터가 건립돼 본격 운영되면 광어 양식산업의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 가격안정화로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사업이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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