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홍성군의 명산인 백월산 정상부(해발 394m)에 설치되어 있던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의 이전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산불감시카메라는 2002년에 설치된 이래 군내 가장 넓은 구역을 감시하고 있었지만, 감시카메라가 정상부 등산로에 위치하고 있어 백월산을 방문한 등산객들에게 불편을 일으키고 연초 해맞이 행사 등에 지장을 주는데다 정상부 산림경관을 저해하고 있어 카메라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고 있었다.
이에 군은 올해 예산 편성 후 사업비 5천5백만 원을 투입해 지난 6월 백월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이전설치 사업에 착수했으며, 이전과 함께 감시카메라 성능개선 사업도 함께 진행했다.
군은 기존 감시카메라가 있던 봉수대 모형의 구조물을 철거하고 등산로에 지장이 가지 않는 구역에 높이 13m의 강관 기둥을 설치 후 시스템을 이전했으며, 화소 수 증가 및 자체 줌 기능이 포함된 카메라 및 시스템 보강으로 성능 개선을 실시했다.
또한 기존 감시카메라가 있던 구역에는 잔디를 새로 식재해 백월산을 오가는 방문객들이 원활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백월산 산불무인감시카메라 이전설치를 통해 향후 백월산을 찾는 방문객에게 쾌적한 환경과 감시카메라 성능개선을 통한 산불 감시활동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군내 산불무인감시카메라의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성능개선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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