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강임준)보건소(소장 전형태)는 폭염이 지속되고 휴가철로 인한 국내외 여행 등 여가 및 단체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 .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이란 병원성 세균, 바이러스, 원충에 오염된 물 또는 식품 섭취로 인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관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하절기인 5~9월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여름철은 비브리오패혈증,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캄필로박터 등의 병원균 증식의 적합한 환경이다. 이러한 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병 발생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지난 2018년도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현황은 노로바이러스 45%, 병원성대장균 9.7%, 살모넬라균 5.6%, 캄필로박터균 4.8% 순으로 나타났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주요 원인에는 장염비브리오균(세균에 오염된 어패류 섭취), 병원성대장균(배추, 겉절이, 샐러드 등 채소류), 살모넬라균(오염된 계란이나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캄필로박터균(삼계탕, 채소류 등의 교차오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음식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예방수칙은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기 ▲물은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기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 조리하지 않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고기·채소 등 도마 분리 사용)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에는 기온상승과 국내외 여행객이 많아지는 시기로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이 우려된다”면서 “손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24시간 하절기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 발생 시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신속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개인위생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한 만큼 주민대상 사전예방홍보를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 5곳을 선정하여 예방수칙 홍보 현수막을 게첨했으며, 지속적인 교육 및 캠페인을 통해 하절기 손씻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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