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일만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포항영일만항의 올해 상반기 처리 물동량은 60,933TEU로, 2014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674TEU(8.3%) 증가한 실적으로 2017년 물동량 증가세 전환 이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상승세는 인입철도가 준공되고 항만배후단지 내 수출입 기업 유치로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오는 10월말 영일만항 인입철도 11.7㎞가 개통되면 항만 접근성 향상은 물론, 물류비 절감 등이 기대돼 경북 북부 및 강원지역 수출입 화물 유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준공된 항만배후단지 1-1단계 내 입주기업 선정이 올해 마무리 될 예정으로 있어 수출입 기업 및 물류기업이 들어서면 신규화물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경북도는 그 동안 부진했던 대구지역 수출입 화물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이 영일만항 이용을 협조 요청하는 공동 서한문을 대구․경북권 주요 수출입 기업과 기관에 발송했으며 올해 4월에는 경북도, 대구시, 경북상공회의소, 대구상공회의소가 함께 포항영일만항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도는 이러한 공동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대구․경북지역 수출입 기업과 선사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행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종인 경북도 항만물류과장은 “포항영일만항의 물동량은 올해 목표 달성은 물론 항만 경쟁력 제고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항만배후단지와 인입철도 등 확충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구․경북 화주 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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