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농촌형 교통 모델인 ‘마실버스’가 도입돼 7월 20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7월 15일 오전 10시 범서읍 선바위공원에서 농촌형 교통 모델 마실버스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철호 시장과 황세영 시의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개통식은 마실버스 사업 경과보고, 기념사, 환영사, 축사, 마실버스 시승 및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울주군 등 농촌지역에서는 어르신들이 장이나 보건소, 병원 등을 이용할 때는 주로 걷거나 경운기를 타고 가는 경우가 많고 가끔 이장들이 승용차로 수송하는 경우도 있다.
농촌형 교통 모델은 이러한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이날 개통식 행사를 갖는 마실버스는 7월 20일부터 25인승 카운티형 버스 6대로 6개 노선, 총 24개 마을을 운행하게 된다.
마실버스 요금은 기존 시내버스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일반 성인이 교통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경우 1,250원, 현금은 1,300원이다.
마실버스의 운행 횟수는 기존 운행 시내버스보다 더 많고 마을협의회에서 협의가 이뤄질 경우에는 운행 시간과 횟수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목욕탕, 병원 등 이용을 위한 특정 지역 운행은 사전 인가를 받아 운행 가능하며, 운행을 담당할 승무원은 운행마을의 거주자를 우선 채용했다.
울산시는 마실버스 운행 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향후에는 노선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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