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 용주사 터널 일대가 주민들의 손으로 벽화길로 재탄생했다.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 13일 문학동 용주사 터널 일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 벽화 작업에 나섰다.
골목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날 작업에는 문학동에 살고 있는 초·중·고생, 새마을협의회원, 자율방범대원, 어린이 명예경찰단, 우리 동네 벽화봉사단 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활발하게 진행됐다.
문학동 용주사 터널 주변 지역은 주민, 용주사 신도 및 문학산 등산객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보행로이자 향후 문학도서관 및 1천 세대가 입주 예정인 문학도시개발 대상지로 그 간 터널 내부의 심한 노후화로 보행환경 개선요구가 끊임없었다.
이번 사업으로 터널 관리 주체인 한국도로공사에서 LED 조명을 전면 교체하는 동시에 주민들 스스로 문학동 특성에 맞는 벽화를 조성. 안전하고 예쁜 볼거리가 가득한 골목으로 거듭났다.
특히 문학산 생태를 주제로 해 주민들이 도안한 그림을 작업하면서 더욱 의미 깊은 주민 참여형 벽화가 탄생했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그린 벽화 골목이 오가는 많은 주민들에게 기쁨과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마중물이 돼 문학동 마을 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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