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여성 및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올해 무인택배 보관함 2곳을 신규 설치하고 ‘무인 여성안심택배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인 여성안심택배서비스는 거주지 인근 지역에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통해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9개소가 설치돼 운영 중이다.
서비스는 바쁜 일상으로 직접 택배 수령이 어려울 때, 주거지가 노출되는 것이 꺼려지거나 혼자 있어 문 열기가 불안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무인택배 보관함은 2016년에 부개2동 행정복지센터에 처음 설치됐으며, 2017년에는 부평구보건소, 부개1동 행정복지센터, 청천2동 행정복지센터에, 2018년에는 동암역 북광장, 십정동 열우물놀이공원, 일신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됐다.
올해는 부평6동 금성아파트 앞, 백운역 남광장에 신규 설치돼 많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물건 구매 시 배송지를 무인 택배함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무인 택배함에 물건을 넣고 수령자에게 인증번호를 문자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기보관 방지를 위해 48시간을 초과할 경우 하루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또, 무인 택배함에 방범용 CCTV, 112·119 비상벨 및 구급함을 설치하여 위기 상황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여성 및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사전 범죄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자 했다.
구 관계자는 “원룸 및 단독주택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 가능 지역을 조사하여 무인 택배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여성 및 주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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