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해역에 7월 12일자로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경상남도는 해파리 대책본부(본부장 해양수산국장)를 본격 가동하고 어업 및 해수욕객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연안에서 발생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제주 인근 해역에서 고밀도로 나타나고 도내 해역에도 일부 출현하고 있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경남해역까지 특보를 확대 발령했으며, 조만간 경남 해역에도 확산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크기 1~2m, 무게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대량발생 시 어구파손 및 어체손상 등의 어업피해가 발생하고 독성이 강해 어업인 및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서 경상남도는 해파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종합대책 수립과 사전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어촌지도자 455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으며, ▲모니터링 요원 157명 운영 ▲방제예산 9억 원 확보 ▲구제장비 147점 확보 ▲해수욕장 해파리 유입 방지막 설치를 통해 어업 피해와 해수욕객 쏘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파리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업인 및 해수욕객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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