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9월 24일 남구 태화강둔치에서 외국인 주민과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7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는 외국인 주민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매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송편빚기, 장기자랑, 한복패션쇼 등 경연프로그램이 도입되었으며, 경연프로그램 1등~3등까지는 상품도 지급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도 지급된다.
특히 농협울산지역본부는 매년 실시하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송편빚기 행사를 올해는 ‘외국인 한가위 행사’와 연계, 추진함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경연프로그램은 9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다문화가족은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주민은 울산글로벌센터에서 사전신청을 받는다.
‘외국인 한가위 큰잔치’ 경연프로그램 분야별 접수인원은 송편빚기 30명, 장기자랑 2인 이상 12팀, 한복패션쇼 20팀이고 한복패션쇼 참가자는 본인이 의상을 준비해야 한다.
행사는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행사 순으로 개최되며, 부대행사로 △전통놀이·전통문화체험, 전통먹거리장터가 마련된다.
식전행사는 오후 3시 농악퍼포먼스가 마당을 열고 필리핀, 중국 등 5개국 전통문화예술단의 공연이 이어진다.
개회식은 오후 4시 강강술래 퍼포먼스, 복주머니 던지기 등으로 진행되고, 개회식 때 한복을 착용한 강강술래 참가자에게는 기념품도 지급된다.
식후행사 전통문화공연은 4시 30분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부채춤, 국악비보이 공연이 펼쳐지며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송편빚기대회, 장기자랑대회, 한복패션쇼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는 오전 11시부터 마칠 때까지 전통놀이와 전통문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파전·막걸리 등 다채로운 한국의 맛을 즐길 수 있게 전통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전통놀이체험프로그램은 연날리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전통악기체험, 투호던지기, 널뛰기가 준비됐다.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복주머니만들기, 차례상체험, 목걸이만들기, 송편빚기체험, 팽이만들기, 제기만들기, 미니 장승만들기, 꼬마한지부채만들기, 민화그리기, 신랑각시열쇠고리만들기, 도자기체험, 재활용 장남감만들기, 천연비누만들기, 한복체험, 종이접기가 준비되었다.
전통먹거리장터에는 해물파전, 막걸리, 도토리묵, 콩국, 묵채, 만두, 가래떡구이, 전통차/다과, 어묵탕, 식혜, 설탕과자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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