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되어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노무라입깃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는 등 어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해양수산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파리 피해대책본부를 7월 16일부터 피해 발생 종료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하여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이 해파리들이 제주해역 등 우리나라 남부해역으로 이동하여 대량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 노무라입깃해파리 성체는 크기가 1~2m, 무게가 150kg에 달하는 대형 해파리로 중국 동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 유영능력이 약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수동적으로 이동
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일부터 7월 13일까지 동중국해,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5cm)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 제주 해역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량: 0.6∼1,538개체/10,000㎡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100㎡당 1마리 이상이 발견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할 때 발령하며, 지난 2012년, 2013년, 2016년에 발령된 바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주의특보를 발령한 해역에 어업지도선을 수시 배치하여 예찰활동을 벌임과 동시에 해수욕장 해파리 쏘임사고 예방을 위한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 ‘2019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신속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어업인 및 해수욕객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를 당부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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