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관장 문세환)은 시민들을 위한 열린갤러리 공모전의 세 번째 전시로‘한지모던아트협동조합 닥종이 공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군산 시민들에게 박물관 내 전시공간을 지원하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박물관을 도모하고, 군산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그때 그 시절, 그 사람’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지모던아트협동조합 회원 7명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군산세관’‘소녀’‘인력거꾼’등 총 50여점의 작품을 박물관 1층 열린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군산의 근대역사와 문화, 일제강점기 문학을 소재로 표현된 작품들을 통해 우리나라 근대기 생활모습을 쉽게 이해하고 특히 닥종이 인형 작품들은 한지공예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를 진행하는‘한지모던아트협동조합(이사장 김순화)’은 2015년에 설립되어 다문화 여성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단체로,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한지작품을 축제 및 행사, 각종 직업체험 등에 선보이며 우리 전통한지의 가치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세번째로 열리는 이번 시민 열린갤러리 전시에서는 우리 전통한지의 우수성을 근대문화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관람객들이 닥종이 공예전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근대문화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작년 한 해 동안 100만 여명이 방문하였고, 30여 회의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통하여 살아있는 박물관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매월 평균 9만 여명이 방문, 군산 원도심 활성화와 근대문화사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박물관 인근의 7개 건물이 테마단지화되면서 전국적인 가족단위 체험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주말에는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관람객의 모습이 이제는 익숙한 풍경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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