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에서 ‘청년의 바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2019 제5회 세계청년축제’가 태풍 ‘다나스’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개막 첫날인 19일은 오후부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축소한 가운데 ‘청년축제송 콘테스트’를 진행하고 이용섭 시장과 청년위원회를 비롯한 지역청년들과 8개국의 세계 청년 및 울산, 순천 등 타 지역 청년들이 개막선언을 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인 20일은 태풍의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전남대~5‧18민주광장까지 5.18㎞를 걷는 야간퍼레이드(Night Light Run)와 ‘KT&G 상상유니브’ 등 축제가 전면 취소돼 참가 신청을 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오전 중에 내린 비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광주전남대학생동아리연합회 공연을 시작으로 청년축제송 콘테스트 상위 입상팀의 앵콜콘서트와 Laser DJ Party 등이 진행됐다.
도킹오션(Docking Ocean)과 데오도란트오션(Deodorant Ocean)에서는 지역의 청년정책과 다양한 청년활동을 선보이고, 세계문화체험이 가능한 터널오션(Tunnel Ocean)과 청년 셀러들이 참여한 마켓공간인 다이나믹오션(Dynamic Ocean)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올해에는 세계수영대회로 광주를 방문한 많은 외국인들이 축제장을 찾는 등 궂은 날씨에도 많은 청년들이 축제의 마지막을 함께 즐겼다.
김성환 청년 총감독은 “태풍으로 인해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들을 다 선보이지 못해 아쉽다”며 “궂은 날씨에도 2019 세계청년축제를 즐긴 시민들과 축제를 진행해준 청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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