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방언)는 강화군 외포리에 소재한 내가어촌계를 대상으로 국민방제대를 신규 창단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국민방제대는 해경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항포구에서 기름 오염사고 발생 시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오일펜스 설치 등 응급 방제조치를 실시함으로써 기름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민간 단체다.
인천해양경찰서에서는 김포, 오이도, 영흥도, 소래어촌계 등 4개소를 운영중 이며 이번 강화지역 창단으로 총 5개 지역 국민방제대를 확대 운영하게 되었다.
내가어촌계 국민방제대는 해양환경보전에 관심이 많고 해양오염으로부터 삶의 터전을 지키고자 하는 어촌계원 위주로 인원 12명, 선박 12척으로 구성되어, 외포항 인근 해상에서 해양오염사고 시 자율적인 초동대응 방제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이번 내가어촌계 국민방제대 신설로 강화 지역의 신속한 방제대응체제가 구축되었다” 라며 “향후 주기적인 교육․훈련 등을 통해 국민방제대의 방제역량을 강화시켜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