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국립 섬 발전연구원 설립․유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섬 관련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국립 섬 발전연구원 설립・유치를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3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연구용역은 ▲섬 현황 및 환경 분석 ▲섬 발전연구원 설립 필요성 및 기대효과 ▲섬 발전연구원 설립 및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정책 환경, 경제 환경, 사회 환경 및 해외 선진 사례, 섬의 가치와 중요성, 현재 정부의 섬 정책현황 및 한계점 등을 분석해 국책 연구기관의 설립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제시했다.
전라남도는 참여한 전문가와 시군 관계자 등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 섬 발전연구원’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발표한 ‘섬 발전 추진대책’에서 종합적·체계적 섬 정책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에서 중장기적 시각으로 이를 추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종합 연구기관 설립을 언급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설립 여부도 결정되지 않는 등 답보상태에 놓여 있다.
박병호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세계에서 섬이 4번째로 많은 국가임에도 섬 개발과 보존을 위한 정책 연구 등 역할을 할 국가 차원의 전담 연구기관이 없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가지고 정부 및 국회 차원의 건의 활동을 펼치는 등 설립・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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