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지난 23일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11개 역에 장애인전동보장구 충전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활동 영역이 확대되면서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노인인구가 계속 늘고 있어, 서구는 전동보장구를 이용자들의 배터리 방전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편의를 증진하고자 전동보장구 충전기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서구는 동행정복지센터에 18대, 교통시설(지하철 역사)에 6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번 설치로 이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 구간 어디서든 전동보장구 충전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설치한 급속충전기는 1시간 내로 유효충전(60~70%)이 가능하고, 공기주입 및 휴대폰 충전 기능이 있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가로 48cm, 세로 37cm, 높이 93cm의 크기로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 지하철 이용자들의 불편도 초래하지 않는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사소한 부분에서 세심하게 장애인과 어르신 및 교통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며, “장애인 전동보장구가 지하철역마다 설치돼 이용자들의 만족감이 크게 향상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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