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광주지역에서 복무중인 타 지역 출신 현역 군인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2019 빛고을투어’에 참가한 군인들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를 관람했다.
시는 지역 내 타 지역 출신 현역 군인과 경찰에게 광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해마다 봄과 가을에 ‘빛고을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수영대회 기간에 마련해 세계 수준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박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육군포병․보병․공병학교 소속 장병 등 40여 명이 참여해 광주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국립5·18민주묘지, 남구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을 방문했다.
특히, 25일에는 독일과 세르비아의 수구 준결승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정민곤 시 시민안전실장은 “타 지역 출신 장병과 경찰이 군 복무 중 광주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참여한 장병들의 호평으로 앞으로 더 많은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빛고을투어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호남권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소개해 광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에 따르면, 빛고을투어에 참여한 장병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가 “전역한 후에도 지인과 함께 광주를 다시 오고 싶다”고 응답하고, 참석 장병 전원이 “광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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