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이방언)는 관내 장기계류선박 중 기름유출 가능성이 높은 선박에 대해 해양환경공단과 협업하여 오염물질(선저폐수, 폐유 등) 15㎘를 수거했다고 29일 밝혔다.

※관내 장기계류 선박 : 43척

장기계류 선박은 장기간 운항하지 않은 방치선박, 계선신고 선박, 압류 등 경매절차로 인한 감수보존 선박으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내 잔존유로 인한 해양오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선박이다.

이에 해양환경 관계기관인 해경, 해수청, 공단, 공사 등에서 관내 장기계류선박 오염사고 사전 차단 및 효율적 관리체계 확립을 위한 예방협의체를 구성하고 주기적으로 상호정보를 공유하여 대책마련 등의 협의를 통해 오염물질을 수거하는 등 사고 대비 적극적인 해양환경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항·포구 저수심 해양오염사고 긴급구난 대응 해경-공단 유류이적 공동대응팀 합동훈련을 병행 실시하여 상호간 긴급구난 팀웍 점검 및 사고 시 긴급동원 태세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장기계류 선박의 오염물질을 사전에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장마철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선박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