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서구청장은 지난달 인천경제청장으로 취임한 이원재 청장이 서구를 방문함에 따라 구청장실에서 면담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면담은 최근 유치열기가 뜨거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의 청라 유치와 청라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현재 네이버에서 진행 중인 제2데이터센터는 지난달 12일 공모신청을 받은 바 있으며, 인천청라를 포함한 지방자치단체 60개소와 민간·개인을 포함한 전국 총136곳이 신청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서구에서는 대상지가 하나금융TI센터 인접부지이며 북인천IC(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북청라IC(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근으로서 대한민국의 관문에 위치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유치에 따른 네이밍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적극적인 유치입장임을 밝히고 있다.
인천경제청에서는 네이버측에 오는 14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함에 따라 서구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TF팀을 꾸리고 1차 회의를 마친 상태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 날 진행된 인천경제청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주민과 협력해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히고, 경제청장에게도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부탁했다.
또한 청라지역의 주요 현안사업도 논의가 됐는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의 경우 G시티 무산에 따른 지역주민의 반발과 허탈감을 고려해 성공적인 투자유치와 조속한 개발을 위한 획기적인 개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은 현재까지 본 공사가 미 착공된 상태로서 당초 약속한 바와 같이 패스트트랙 이행을 통해 절차지연을 최소화할 것을, 신세계스타필드는 지난 31일 교통영향평가가 통과되었음을 감안해 조속히 건축허가와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하고, 청라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은 공모를 통해 최고의 전문 의료시설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건의했다.
간담회 마무리 자리에서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와 경제청 간 소통을 통한 상호 신뢰구축으로 청라지역 현안을 원만히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이에 이원재 경제청장도 “서구와 협력해 청라가 명실상부 국제도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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