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청장이용표)은 7월 30일 11시 청사 내 서경마루에서 ‘경찰야구단 해단식’을 열어, 그 간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KBO에 감사를 전하고, 경찰의 위상을 높인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경찰야구단 구단주인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을 비롯, 정운찬 총재 등 KBO 관계자,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단기 전달, 감사장 및 표창장 수여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경찰 이미지 제고와 엘리트 야구인 육성을 위해 2005년 창단한 경찰야구단은 2011년부터 퓨처스리그 8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최형우, 양의지 등 많은 우수선수를 배출, 스포츠 스타의 산실이자 경찰 홍보대사와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나, 아쉽게도 「의무경찰 폐지 방침」에 따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 경찰야구단 참고자료
05.12.01 경찰야구단 창단, ’09.06.15 경무부에서 홍보담당관실로 이관
위치: 경기 고양시 소재 서울기동경찰 교육훈련센터 內
경찰야구단 한 기수는 20여명으로, 현재 1기~11기까지 230여명 배출
역대 성적 : ’06년 5위→’07년 4위→’08년 6위→’09년 2위→’10년 2위→’11∼’18년 1위/’08. 11월 유승안 감독 부임 이후 성적 급상승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4년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경찰을 빛내준 경찰야구단이 해체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 우리 서울경찰 가족 모두는 앞으로도 경찰야구단 출신 선수들을 팬으로서, 또 같은 가족으로서 응원하고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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