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서울에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예산실 전체 심의관 5명과 면담하고, 곧바로 세종시로 달려가 기재부 2차관을 만나 도 핵심전략인 ‘블루 이코노미’를 비롯 2020년도 국고 현안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가 이처럼 서울과 세종을 바삐 오가며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는 것은 현재 시점이 기재부 1차 심의를 마친 후 2차 심의 기간으로서, 신규 사업, 보류·쟁점사업, 추가 요구사업 등을 심의하는 점을 감안, 민선7기 도정 발전을 담보할 지역 현안사업비 확보를 위한 골든타임이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정부 추경 의결 지연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급박한 정국 상황에서 김 지사의 전격 제안으로 면담이 이뤄졌다.
김 지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을 만나 ▲다도해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등 지역현안 14건을 건의했다.
앞서 서울에서 열린 안일환 예산실장, 예산실 심의관 등과의 간담회에선 ▲다도해 연안크루즈 부두 건설 ▲신소득 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조성 ▲초소형 전기차 산업 육성 서비스 지원 실증사업 ▲병원선 전남511호 대체 선박 건조 ▲국가 백신 제품화 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구축 등 지역 현안 14건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12일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관련 사업을 건의했으며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블루 이코노미’ 관련 주요 사업은 ▲다도해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수립 용역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사업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해상풍력 지원 부두 및 배후단지 ▲다도해 연안크루즈 부두 건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 완공 등이다.
김 지사는 또 윤성욱 재정관리국장을 만나 예비타당성조사 중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사업,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해양경찰 서부 정비창 구축사업 등의 조속한 예타 통과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기재부 예산심의기간 중 기재부를 수시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고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8월 중 국회의원 간담회를 열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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