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폭염 절정기를 맞아 지역사회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있다.
시는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읍면지역에 협약업체 드론장비를 띄워 폭염 속에서 농촌 논·밭에서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파악해 시원한 무더위 쉼터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일 강임준 군산시장, 이광영 서해드론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재난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해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하고 재난현장 드론장비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체적인 순찰내용은 전날 기상예보를 파악해 폭염이 우려되는 읍면지역 선정 및 순찰 범위를 정하고, 협약업체와 현장에서 드론을 띄워 순찰을 실시한다.
특히 밭이 많은 지역 위주로 순찰하고, 일하고 있는 어르신 등이 확인되면 바로 읍면 상황대기 직원에게 통보해 무더위쉼터 등으로 이동 조치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실제 폭염이 절정기인 지난 5일 드론장비를 활용해 순찰한 결과 밭에서 일하고 있는 80대 어르신 2명을 확인해 생수를 지급하고, 가까운 무더위쉼터로 안내해 온열질환 발생 등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큰 효과를 봤다.
군산시 관계자는 “폭염특보 시 현장에 드론을 띄움으로써 농촌지역 논밭에서 일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정확한 현장파악이 가능해져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드론교육원은 인스파이어, 매빅 등 최신드론 16기종을 보유하고 있는 드론전문교육원으로, 군산경찰서 직원 등이 소속된 동호회 회원들과 재난 발생시 현장에 가용장비 범위내에서 최우선적으로 드론 장비와 인력을 재능기부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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