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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평화와 통일의 섬 강화 교동도에서 안전한 자전거 여행을 즐기세요
등록날짜 [ 2019년08월08일 12시57분 ]


 

강화 서북쪽에 위치한 교동도는 북한과의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으로 한국전쟁 당시 피난 온 실향민들이 모여 삶의 터전을 일구고 있는 섬이다. 2014년 교동대교 개통 이전까지 오랜 시간 소외된 도서지역으로 남아 시간이 멈춘 섬으로 불리었다. 최근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거듭난 교동에는 실향민들이 고향을 바라보며 세운 망향대와 바다건너 북한이 바로 보이는 난정리 전망대가 위치해 있다.

 

또한 제비집(최신 ICT기술을 접목한 관광플랫폼)에서 시작해 해안가의 철책선을 따라 조성된 회주길(30km)과 넓고 푸르른 평야에 조성된 마중길(17km)로 구성된 평화나들길(자전거길)이 조성되어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강화도 북측 비무장지대(DMZ)인 강화읍 대산리에서 양산리까지 이어지는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가 최근 개통됨과 더불어 25km의 자전거길이 연결됨에 따라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강화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자전거 여행을 하는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자전거 안전사고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자전거 운행 상식과 안전수칙을 알아볼 필요가 충분하다. 먼저 자전거 운행 상식 몇가지를 Q&A로 알아보자.

 

Q: 자전거는 차일까 보행자일까?

A: 도로교통법에서 자전거는 ‘차’로 정의하고 있다.

 

Q: 자전거가 우측 끝 차로가 아닌 다른 차로를 이용해도 될까?

A: 안된다. 이는 단속 대상이 되는 법규 위반 사항이며 자전거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한다.

 

Q: 횡단보도를 건널 때 자전거를 타고 길을 건너도 될까?

A: 안된다. 횡단보도를 건널때에는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한다.

 

Q: 자전거가 교차로에서 자동차처럼 좌회전해도 될까?

A: 안된다.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로 일단 직진한 후 다시 좌측 방향으로 직진하는 훅턴(Hook-Turn)으로만 좌회전해야 한다.

 

이어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 지켜야 할 안전수칙 다섯가지를 알아보자.

 

첫째,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모 쓰기.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 중 머리 손상으로 인한 사망이 80%로 가장 높다. 안전모 착용을 습관화함으로써 치명적인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둘째, 야간운행에는 라이트 켜기.

시간대별 자전거 사고 통계를 보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의 사고 발생률이 가장 높다. 야간에는 전조등, 후미등을 켜고 안전조끼나 눈에 띄는 옷을 착용하며, 어린이는 야간에 운행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과속금지! 안전속도 지키기.

자전거는 자동차와 달리 사고 발생 시 몸으로 와닿는 충격이 자동차보다 크기 때문에 낮은 속도라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절대 과속해서는 안되며 적정한 안전속도를 지켜야 한다.

 

넷째, 휴대전화나 이어폰 사용하지 않기.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함으로써 주의가 산만해져 쉽게 사고가 날 수 있다. ‘휴대전화는 주머니 속에’ 라는 인식을 잊지 말도록 하자.

 

다섯째, 음주운전 절대 금지.

도로교통법에 따라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적발과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으로 적발될 경우 범칙금 3만원을 내야하며 측정 거부시에는 1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동차와 동일하게 도로교통법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을 적용받게 된다. 단순히 자동차에 대한 음주운전 근절이 아닌 자전거 음주사고의 문제도 원천 차단해야 한다.

 

위의 자전거 운행상식과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교동 평화나들길을 따라 안전한 자전거 여행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강화소방서에서는 자전거길에서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자전거길 주요지점에 가벼운 부상이나 폭염 관련 증상 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함을 설치하여 운영중이니 안심하고 적절하게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교동에는 앞서 말한 북한이 보이는 전망대뿐만 아니라 잔잔하고 호수가 보이는 고구리 쉼터, 바다와 교동대교가 한눈에 들어오는 해안정자 등 곳곳에 풍경 좋은 다수의 쉼터가 조성되어 있고 옛 추억을 그대로 간직한 대룡시장 등 관광명소도 많아 여유롭게 라이딩하기에 이보다 좋은 장소가 없을듯하다.

 

자전거를 타고 교동대교를 넘어와도 좋지만 교동 제비집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니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가득한 평화와 통일의 섬 교동도에서 아름다운 여행 추억을 만들어 보기를 적극 추천한다.

 

인천강화소방서 지방소방교 박 문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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