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2008년 시작된 건강조사는 매년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되는 법정조사로, 지역주민의 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매년 전국 255개 보건소와 함께 지역별 평균 900명의 표본을 추출(전국 23만 명)해 8-10월에 실시된다.
대전시의 이번 조사는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4,500여 명)를 방문해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조사대상자와 1:1 면접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결과는 시민의 건강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다른 지역과는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우리 지역의 건강은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해 지역에 적합한 보건사업을 기획하고 평가하는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2019년 조사에서는 흡연, 음주,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와 삶의 질 등 233개의 설문문항을 조사하며, 올해 처음으로 혈압측정 조사를 도입해 고혈압 유병률 등 혈압 관련 지표들을 산출할 예정이다.
조사원은 보건소별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며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책임교수 이무식)의 조사원 사전 교육을 통해 표준조사지침을 숙지 한 후, 보건소 담당자와 책임대학교 지도감독 하에 표본으로 선정된 가구를 방문해 가구원 동의 후 면접조사를 수행한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사회 건강통계는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건강정책을 수립하고,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으로 건강수준을 향상시키는데 활용되는 자료”라며 “통계법에 의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므로 조사원이 방문했을 때 조사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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