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동막 해수욕장 인근 등 9개소에 설치된 자전거길 구급함 등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강화에는 약 100km에 이르는 17개의 자전거 도로가 있으며, 최근 강화도 북측 비무장지대(DMZ)인 강화읍 대산리에서 양산리까지 이어지는 강화해안순환도로 2공구가 개통됨과 더불어 25km의 자전거길이 연결됨에 따라 라이딩을 즐기기 위해 강화를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에 강화소방서는 관내 자전거 길에서 발생되는 안전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자전거길 주요지점에 찰과상 등 가벼운 부상 발생 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119구급함을 설치하여 운영중이다.
119구급함에는 멸균거즈와 붕대, 생리식염수, 상처치료 연고 등의 의약품이 비치돼 있어 가벼운 부상 발생시 시민 누구나가 이용할 수 있으며 급속 냉각팩, 식염 포도당 등을 이용하여 폭염으로 인한 열경련이나 탈진에 대응할 수 있다.
이에 119구급함의 적정상태 유지를 위하여 구급함 내 비치된 의약품의 유효기간 및 소독기간을 확인하고 소모품 사용여부를 확인해 의약품을 교체·보충하는 등의 점검을 실시하여 강화도 전 지역 자전거 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도록 하였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이하여 강화 자전거길을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구급함에 관심을 갖고 안심하고 적절하게 사용해 강화에서 안전한 여름 휴가를 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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