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연구원(원장 홍재우)이 74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사장 김진향)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반도 평화경제의 선도적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연구원과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8월 14일 오후 1시, 경남연구원 남명실에서 ‘경상남도 남북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경상남도 지역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및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경남 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위한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 ▲개성공단 재개 시 지역기업의 경제시찰 및 투자상담 지원 협력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신사업 모델 발굴 ▲양 기관 간 정보 교류, 조사․연구 및 홍보 마케팅 협력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개성공단과 남북경협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오후 1시 30분부터 경남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경상남도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 남북교류협력연구센터가 주관했다.
이날 특강은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의 <남북경협과 평화경제> 강의로 시작했다. 이어 경남지역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이재철 제씨콤 대표이사가 <개성에서 기업하기>라는 주제로 남북경협에 참여한 생생한 경험담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후에도 남북경협에 관심이 많은 도내 기업들의 실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최인학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차장의 <기업 투자실무 및 노무제도>, 조현식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세무담당관의 <기업 운영제도(세무)>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남북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가꿔나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시대정신이 됐다. 한반도 평화시대에 남북이 하나되어 평화와 경제번영을 이루어 낸 개성공단의 값진 경험을 통해 경남의 새로운 경제도약의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개성공단의 행정 및 남과 북이 평화와 공동번영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개성공업지구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에 설립된 기관으로,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과 함께 평화공단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업 지원, 기반시설의 운영, 북측 노동자 기술교육 등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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