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최동수)는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추석명절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설정·운영해 가축전염병의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추석 명절 연휴기간 동안 제주공항 및 항만으로 들어오는 귀성객 및 관광객을 포함한 입도객과 도내 반입 차량의 증가로 가축전염병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베트남, 중국, 라오스 등 아시아 7개 국가에서 발생‧확산 중이고, 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여행객 휴대축산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가 검출되는 등 도내 유입‧발생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축산관계자와 가축운송차량 등에 대해 공항과 항만에서의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
※ 주변국 ASF 발생 현황(2019. 8. 16. 현재): 6,276건
베트남(6,082건), 중국(158건), 캄보디아(13건), 몽골(11건), 라오스(10건), 북한(1건), 미얀마(1건)
동물위생시험소는 추석 연휴기간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공항과 항만의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입도객과 반입차량에 대해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축산관계자는 의복 및 휴대품에 대한 개별소독과 함께 축산사업장 방문 자제 등 방역 지도를 강화하고,
악성가축전염병 병원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내 반입금지 가축이나 축산물 등의 반입여부를 철저히 단속함은 물론, 방역홍보물 게시 및 배부를 통해 입도객의 경각심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일부 제한적으로 도내 반입이 허용되어 있는 가축은 동물위생시험소에 사전신고 및 반입농장 방역관리 등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는 경우에 한해 반입을 승인하는 등 철저한 검역을 실시하고, 소독 장비를 활용해 추석 전후 축산밀집단지 등 방역취약 지역에 대한 소독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동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축산농가에서는 외부로부터 사람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와 주기적인 축사 소독 등 농장단위 차단방역 수칙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육 가축에서 이상증상이 발견될 경우에는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 1588-4060, 1588-9060)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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