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20일(수) 영주농협 파머스마켓에서 도, 영주시, 유관기관, 민간단체와 도내 민간 다중이용시설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하는 민간다중 이용시설 대상 ‘안전경북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바닥면적 5,000㎡ 이상 판매시설, 숙박시설, 종합병원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재난유형별 매뉴얼에 대해 현장 작동성을 점검하여 자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훈련은 영주 지역에 진도 5.8 지진이 발생하여 진동으로 인한 배관 파손 및 누전으로 2층 내부에 화재가 발생하고, 연기 질식 및 낙하물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실시하였다.
파머스마켓 자체의 고객대피, 화재진압 등 초동대응과 소방‧경찰의 구조구급, 경북도․영주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등의 지진 대응과 화재진압, 복구까지 실제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영주농협 파머스마켓이 보유한 위기상황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른 신속한 보고와 고객 대피 등 시설자체의 초동대응 훈련에 중점을 두었다.
현재 도내에는 민간다중이용시설(판매점, 백화점, 영화관, 호텔 등) 115개소가 있으며 이들 기관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상 재난 유형별 매뉴얼을 갖추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매년 1회 이상 훈련을 실시토록 하고 있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민간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하는 재난은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골든타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자체 현장대응 역량을 키워 나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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