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월 23일(금) 오후 2시 울산테크노산단 내 울산산학융합지구 기업연구관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황세영 시의회 의장, 이창희 국방기술품질원장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방벤처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국방벤처센터는 지난해부터 울산시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공동으로 설립 유치 노력을 펼쳐 지난 5월에 국방기술품질원과 협약을 체결한 후 운영 준비를 거쳐 이번에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울산국방벤처센터는 방위산업에 관련된 중소벤처기업의 창업과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방부와 기업 간의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여 방위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방기술품질원이 울산시로부터 매년 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하고 인력은 센터장 1명, 매니저 2명이 배치된다.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국가에서 전략적으로 관리해오다가 지난 2008년부터 시장경제체계로 전화되었다. 이전에는 한화, 두산 등 대기업 위주로 방산산업이 이루어졌다면 이때부터 중소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울산은 현대중공업이 방위산업에 참여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참여 실적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방위산업은 특성상 중소벤처기업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더라도 군에 대한 정보력이 부족하고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정보가 부족하여 독자적으로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
방위산업청의 방위산업육성기본계획에 따르면 2022년까지 방위산업 규모를 생산 30조 원, 수출 50억 달러를 목표로 하는 것을 볼 때 방위산업은 앞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울산시의 산업구조 다각화에 필요한 분야라 할 수 있다.
한편, 울산국방벤처센터를 직접 운영하게 될 국방기술품질원은 방위산업청 출연기관으로 1981년 개원하여 국방과학 기술의 조사, 분석, 평가는 물론 정보관리 및 군수품 품질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울산지역의 중소벤처기업이 방위산업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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