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권순호)는 23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벌초 작업 시 벌쏘임 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벌집제거 출동 건수는 지난 해 7월부터 9월 까지 10,694건으로 전체 벌집제거 출동건수의 67.2%로 이 시기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9월까지는 벌쏘임 사고에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초 등 야외활동 시에는 근처에 벌집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향수나 화장품, 스프레이 자제, 어두운 색 옷 보다는 밝은 색 계열의 옷 착용,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팔을 휘두루지 말고 머리를 감싼 채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세워 밀어서 벌침을 제거하고 상처를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을 해야 한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가 한풀 꺽이면서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계획하시는 분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벌쏘임 사고가 8, 9월에 집중되는 만큼 벌초 및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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