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다음달 7일까지 강화장날(2, 7일)에 강화읍 남산리 노외공영주차장(舊 풍물시장터)에서 ‘강화고추 임시시장’을 연다.
군은 농업인들이 자식처럼 키운 농산물을 제값 받고 직거래로 팔수 있도록 제철에 장을 열어주는 마늘시장, 김장시장 등 임시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작황이 좋아 장날 고추를 팔러오는 농가가 많아지자 풍물시장 장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추시장을 열게 됐다.
또한, 강화군의 농산물 임시시장은 소비자가 강화농산물을 믿고 살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어 ‘신뢰장터’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한편, 강화군의 고추 재배 면적은 249ha로 연간 약670톤 정도가 생산되는데, 올해에는 고추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전년 대비 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천호 군수는 “강화군의 농산물 임시시장은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직거래 판로를 제공하는 신뢰와 상생의 장터”라며 “가을철 농산물 수확기에는 지상파 TV 광고로 강화 농산물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농업인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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