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0일 광주전남연구원과 공동으로 연구원 상생마루에서 ‘지방소멸 대응 전남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안정된 일자리 창출 등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전라남도는 지난 9월 초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발표한 소멸위험지역에 전남 16개 시군이 포함되는 등 인구문제의 심각성이 나타남에 따라 해법을 찾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세미나에서는 도와 시군 인구정책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자치부 차관을 지냈던 김성렬 강사의 강연에 이어 인구문제 관련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김성렬 강사는 합계출산율, 인구성장률 등의 지표를 들어 대한민국의 인구문제를 언급하고 특히 심각한 인구절벽 위기에 직면한 전남의 경우 시급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자생적 혁신역량 강화 △인구구조 맞춤형 생활공간 조성 △새로운 인구 흐름의 촉진 △안정된 일자리 창출 △공공서비스 전달체계 혁신 등을 제시했다.
이어 신동훈 광전연 책임연구위원, 우승희 전남도의원, 장필수 광주전남기자협회장, 하정봉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가 참가해 지방소멸 대응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문금주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전남은 전국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지방소멸이 우려된다”며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구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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