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벌집 제거 출동건수가 열두달 중 가장 많은 달이다. 이에 인천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벌집제거 신고가 증가하는 등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8일 강화군 불은면 소재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연구실 외벽에 벌집을 제거해 달라는 신고가 접수되어 양도 지역대 소방관들이 출동해 벌집제거 작업을 벌였다. 외벽의 높이가 높아 사다리를 이용한 제거가 위험하여 소방펌프차를 사용하여 방수포로 말벌집을 제거하였다.
말벌의 독성은 일반 벌보다 15배 이상 강해 쏘이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9월 벌집을 제거하던 소방대원이 말벌에 쏘여 과민성 쇼크로 안타깝게 순직한 사고가 있었다. 통계적으로 말벌 개체수가 최대로 증가하는 시기는 9월~10월이다.
말벌에 쏘이면 반드시 30분 이내에 병원으로 가야한다.
벌쏘임으로 인한 사망 중 1시간이내 사망률이 79%에 달하기 때문이다. 시민이든 소방대원이든 머릿속에 30분을 꼭 기억해 두길 바란다.
벌에 쏘였을 때 가슴이 답답하거나 호흡곤란, 전신무기력증 등 쇼크증상이 오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119에 즉시 신고한 후 편안한 곳에 눕히고 다리를 가슴보다 높이 올리도록 해주어야 하며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는 찬물로 세척해야 한다.
안상준 양도지역대장은.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벌에 쏘이지 않는것. 이라며, “강한 향이 퍼지는 화장품 사용은 금지하며, 원색 계통의 밝은옷은 피하고, 벌집을 발견 시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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