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소방서(서장 유형민)는 지난 20일 마니산 기도원 인근에서 119시민산악구조봉사대 발대식을 갖고 산악 구조·구급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그동안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산악구조봉사대원 10명, 소방공무원 7명, 의용소방대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진행하였다. 발대식은 산악구조대원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안전산행 수칙, 로프 매듭법 등 기초 교육을 실시하였다.

발대식을 가진 119시민산악구조봉사대는 20일부터 마니산에서 순찰활동을 실시하며, 응급상황 발생시 119신고는 물론 산악안전사고 예방홍보, 산불예방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마니산은 수도권 인근에 위치하여 많은 등산객이 찾아오는 명산으로 단군왕검 제사를 지내는 첨성단이 위치하고 있어 새해 첫날이 되면 하늘의 정기를 받으러 찾아오는 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연평균 50여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지만 도서지역의 특성상 인명구조활동을 하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었다.

강화소방서 관계자는 "이번에 발대식을 가진 시민산악구조봉사대가 부족한 소방력을 보조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