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본격적인 추석성묘 철을 맞아 산불위험에 대한 성묘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최근 계속되는 고온건조한 날씨에 최장 10일간의 황금연휴까지 겹치면서 관광객 및 추석 성묘객의 증가로 가을철 산불위험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간 추석기간에 전국적으로 33건의 산불이 발생해 6.2ha의 산림 피해가 났다. 특히 추석 전후에는 벌초나 성묘를 하면서 담배·향불을 피우거나 묘지 주변 쓰레기 소각 등으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크다.
이에 강화군은 공설묘지 주변에 산불예방계도 현수막을 게시하고 지역 유관기관과 산불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산림청 헬기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산불 발생 즉시 진화대 및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화재원인을 찾고, 발화자를 색출하는 등 대국민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온 영향과 함께 가을철에는 작은 불씨에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실수로 산불을 내더라도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므로 추석성묘 시 묘지 주변에서의 화기 사용, 쓰레기 소각, 취사행위 금지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