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신 국장, 심사위원 구성방식 제안한 적 없다. 사실 아닐 경우 "책임지겠다” 발언,
- 추진위 관계자 “8월 14일 문국장을 비롯해 공무원들 방문했으며, 심사위원 구성방식 제안했다” 주장 엇갈려
문경신 안전경제사업국 국장이 새우젓추진위 관계자와 8월 14일 어촌계 방문과
심사위원 구성관련 발언 여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사진제공 : 인터넷 강화뉴스)
기자회견장에 기자가 들어가지 못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는 새우젓 축제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 강화군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오늘 오전 9시 40분경 강화군청 기자실을 방문했다. 본지는 강화군과 기자실로부터 기자회견과 관련된 어떠한 통지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군청 공무원 10여명이 기자실 문을 가로막고 출입을 통제했다. 현장에 있던 홍보팀 팀장에게 기자가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를 묻자 “사전에 통보된 기자만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누가 이 같은 지시를 했는지 묻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오늘 기자실에는 경기일보 등 기자 5~7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이며, 군에서는 문경신 안전경제사업국 국장과 김기용 해양수산과 과장, 유국환 팀장 등이 참석했다. 강화뉴스와 세계일보 기자는 출입을 불허해 참석하지 못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온 문경신 국장에게 새우젓축제 보조금 등 지원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묻자, 심사위원 구성이 「지방자치단체 입찰시 낙찰자 결정 기준」에 맞지 않아서라고 답변했다.
또한, 똑같은 성격의 고려인삼축제에 대해서는 왜 그런 기준을 적용하지 않았는지 묻자, 그것은 이미 7월에 진행되어 원칙대로 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문경신 안전경제사업국 국장이 새우젓추진위 관계자와 8월 14일 어촌계 방문과 심사위원 구성관련 발언 여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추진위에 심사보류 공문을 보내기 전인 8월 14일, 추진위 사무실에 찾아가 심사위원 구성방식을 4:4:2로 하자는 제안을 한 적이 있는 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문국장은 “8월 14일 방문하지 않았다”며,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고 만약 사실이 아닐 경우 “책임지겠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현장에 있던 추진위 관계자는 문국장과 사실 여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강화뉴스는 지난 9월 5일자 신문에서 심사위원회 구성을 강화군이 문제 삼는 것이 과연 규정대로 하기 위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표한 바 있었다.
추진위 관계자는 "문국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CCTV 등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자회견 소식을 듣고 참관하고자 온 내가어촌계 어민 10여명도 출입이 통제되었다.
현장에 있던 한 어민은 “태풍으로 피해가 극심한데도 생계를 뒤로 하고 왔다”며 “짜고 고스톱 치는 것도 아니고, 소수 몇 명만 모아놓고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제공 : 인터넷 강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