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상남도지사가 9일에 이어 10일에도 추석맞이 민생현장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김경수 도지사는 10일 오후, 진주소방서를 직접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도내 독립유공자 유족을 위문했다.
먼저, 진주소방서를 방문해 공상 소방공무원을 포함한 현업부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연휴기간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소방관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임무인데, 여러분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것도 포함된다. 항상 안전하게 업무에 임해 주시길 바란다. 소방관이 안전해야 도민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진주소방서(김홍찬 서장)는 지난 1월 화재 진압 소방 활동 중 부상을 입고 그동안 치료를 받아오다 8월 26일부터 진주소방서로 복귀해 근무 중인 심용호 지방소방경을 포함한 직원 208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어 김 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 유공자 유족의 자긍심 고취와 합당한 예우 실현을 위해 거창군 웅양면 소재 독립유공자 윤현진 선생의 유족인 윤정(82세) 어르신을 위문했다.
윤현진 선생(1892년생)은 1906년 일본 명치대학교 조선유학생학우회를 조직해 항일투쟁을 하면서 1919년 3·1운동 때 양산에서 만세시위에 참가했다. 이후 상해로 망명해 이시영, 김구 등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조직에 참여하여 초대 재무차장, 재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1921년에는 국민대표회의기성회를 조직해 활동하다 상해에서 요절했다.
선생의 유해는 현재 상해 정안사 외인묘지(지금의 만국공묘)에 안장돼 있고, 기념비는 양산 춘추공원 내 설치돼있다.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됐다.
김 지사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 분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반드시 정부가 보상한다는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추석명절을 맞아 노인․장애인 시설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유족 314명에 대해 전 실과 및 시군, 보훈지청 등 공공기관별로 1:1 자매결연을 맺고, 김경수 도지사를 포함한 전 간부공무원들이 자매결연 독립 유공자 유족을 직접 방문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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