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둔 10일 오후 도마큰시장과 복수119안전센터, 도마지구대 등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나섰다.
허 시장의 이번 방문은 명절맞이로 분주한 전통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살피고,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연휴를 보내도록 비상근무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현업 근무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마큰시장을 방문한 허 시장은 차례음식을 준비하는 시민들과 상인들을 만나 명절 성수품 물가를 확인하고 어려운 살림살이 걱정도 함께하며 명절 덕담을 나눴다.
허 시장은 필요한 물품을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하며 상인들의 애로 사항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올 추석은 물가 부담이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이른 추석으로 인해 과일 품목을 중심으로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매년 추석 명절을 맞아 장보기 민심을 파악 했지만 이번 명절도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마트보다 전통시장이 저렴하기 때문에 시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한다면 경기가 나아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물가 안정과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전통시장도 좋은 상품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2년 전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되새기며, “전통시장은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매우 큰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시도 시장상인들의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사전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복수119안전센터와 서부경찰서 도마지구대를 방문한 허 시장은 명절연휴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경찰, 소방 관계자의 노고를 위로했다.
그러면서도 범죄 취약지역, 전통시장, 대형마트, 주택밀집지역 등의 소방 및 범죄예방 활동에 철저를 기해 연휴기간동안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수고를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훈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해 지난 9월 2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5일까지 명절물가 관리, 환경정비, 서민생활 안정, 생활불편 해소 등 8개 분야 57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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