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경기도 파주시, 연천군에서 확진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6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시점부터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도로 2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비해 왔다.
파주시의 ASF 확진 발표 직후에는 거점소독시설 운영시간을 24시간으로 즉시 연장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양돈농가에 소독지원을 주 5회로 확대하고, 생석회 배포 등을 실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연초부터 양돈농가 방역 울타리 및 소독시설 구축 지원 사업에 9천 2백만 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소독약품 배부 등 농가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8일에는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이 방문하여 방역 강화대책을 논의했다. 주요 방역 요충지에 거점소독시설을 철저하게 운영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ASF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축산농가를 방문하는 모든 관련 차량은 강화군으로 들어오는 주요 진입로(강화대교, 초지대교)에서 운영되는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여 차량 및 운전자 소독을 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유천호 군수는 “농장 내·외부 및 관계자 소독 철저, 양돈 농가 간 모임자제 등 농가 뿐 아니라 민간인도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심축 발견 시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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