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0일 “제주는 아시아 최초 3연속 국제안전 공인 도시”라며 “청정 환경보물섬 제주, 평화의 섬 제주는 강력한 안보와 철저한 안전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도민 안전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에서 열린 ‘제12회 제주 범 도민 안전체험 한마당’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개회사를 통해 원희룡 지사는 “무엇보다 우리 곁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소방안전본부, 자치경찰단 및 많은 안전관련기관 관계자와 시민단체, 특히 일선에서 재난대비에 앞장서시는 의용소방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원 지사는 이어 “제주도는 지난 4월 도내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안전공제보험 가입을 완료했다”며 “이번 안전공제보험 가입은 제주도정이 비용을 부담해 각종사고 자연재해, 범죄 등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원희룡 지사는“제주도는 제주안전체험관, 소방항공대 출범, 닥터헬기 도입 등 안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사고위험이 높은 도로구조 개선에 특단의 조치로 예산을 투입하고 강력사건과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가로등, CCTV를 설치하여 도민과 여행객들이 밤에도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희룡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 대비에 대한 당부를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무심코한 행동이 큰 재난을 가지고 올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안전수칙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며 “내일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태풍‘타파’에도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범도민 안전체험 한마당 행사는 도내 50개 안전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문화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2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양일간 시민복지타운광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5개 유형·70여 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화재안전(119신고, 화재초기진압, 피난요령, 소방시설 사용 등) ▲교통안전(자동차, 자전거, 항공기, 음주운전 예방 등) ▲생활안전(전기․가스, 승강기 물놀이 안전 등) ▲사회안전(폭력, 자살, 학대, 중독예방 체험 등) ▲보건산업안전(식중독, 유해식품, 산업안전예방 등) 분야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에는 다중이용시설 대피, 지진체험, VR체험 등 몸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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