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구청장 차준택) 부개3동은 최근 부광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주민 등 200여 명과 함께 ‘2019년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실시했다.
이번 주민총회는 총 1억 원 한도의 동 계획형 주민참여예산 최종사업을 선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민이 직접 투표로 사업순위를 선정하고 2020년 예산에 반영해 민·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참여단 위원과 일반주민 등으로 구성된 100여 명의 주민투표단은 5개 분과 8개 주민제안 사업(민관협력형 4개, 주민주도형 4개)을 대상으로 사업을 제안한 추진단의 설명을 들은 뒤, 토론과 전자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했다.
투표 결과 민관협력사업은 ‘부개 숲 프로젝트’와 ‘부개3동 길주축제’가, 주민주도 사업은 ‘지구수명 5초 전 위기극복 마을행동’, ‘청소년 자원봉사 청청자봉 사업’ 순으로 결정됐다.
투표에 참가한 주민 이만호(57)씨는 “내 손으로 마을의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처음이라 생소했다”며 “그러나 세상이 변화되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직접민주주의 제도”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고 마을이 중심 되는 자치분권 도시 부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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