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인근 김포시까지 확산됨에 따라 관내 유입방지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24일 개최하고, 한층 강화된 방역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18일 연천에 이어 23일 김포시까지 양성 판정이 나면서 군은 이날 군수, 부군수, 국장, 및 각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긴급 방역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조기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모든 양돈농가에 대해 통제소독과 이동제한 등 차단방역에 집중하는 한편 강화군으로 들어오는 모든 차량에 대해 거점소독시설 2곳(강화대교, 초지대교)에서 24시간 소독을 실시한다.
아울러, 양돈농가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ASF 의심축 신고요령 및 홍보 관련 현수막을 게시하고, 군 보유 방역차량 및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농가 주변 소독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이 없어 관내 유입 시 양돈산업에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외국인근로자 관리와 축사 내외부 소독에 철저를 기하고, 차단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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