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950년대 부산을 모티브로 하는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인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 2차 행사를 오는 27, 28일 양일간 중구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행사는 한국전쟁 피란생활의 상징 장소이자 피란민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담겨 현재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변모한 중구 40계단 일원에서 야설(夜設), 야로(夜路), 야사(夜史) 등 6야(夜)를 기본테마로 방문객들에게 1950년대 피란수도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한다
지난 6월 1차 야행 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던 스윙댄스 경연대회 대상팀(PNAC어벤져져스윙)의 레트로 스타일 스윙공연을 비롯하여 목각인형극(이중섭과 그의 친구들), 예술은 공유다(그때 그 시절), 무형문화재 공연 등이 다시 한 번 관람객과 호흡을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 원도심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뮤지컬 거장 박칼린이 참석하여 “부산과 뮤지컬 이야기”를 주제로 뮤지컬을 꿈꾸고 있는 젊은 예술가, 배우 지망생들과 함께 장래의 꿈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이와 함께 원도심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하여 피란생활을 소재로 한 10여 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야행에 어울리는 피란먹거리 야식도 준비했다.
또한 1950년대 신여성과 예술인을 연상케 하는 복장을 착용한 이색문화 해설사가 피란수도기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돌아보며 그 시절 문화예술과 역사의 중심지였던 부산 원도심의 숨겨진 스토리를 들려주는 피란수도 역사투어는 피란 당시 역사현장의 가치와 의미를 감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된 피란유적지 40계단에서 개최되는 피란수도 문화재 야행 2차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역사와 낭만이 가득한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시고 좋은 추억 쌓아 가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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