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레저선박 부품・기자재의 국산화 및 성능 향상을 위한 시험인증 기반 시설인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기술지원센터’가 26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중소조선연구원 서남권본부는 이날 영암 대불산단에서 산업부, 영암군,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기술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기술지원센터는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기술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완공됐다. 이 구축사업으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203억 원을 들여 9천638㎡ 부지에 연구동, 시험동, 시제품 제작지원동과 관련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요트 등 우리나라 레저선박 제조 분야는 선박 건조에 필요한 부품과 기자재를 대부분 유럽・미국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절실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중소조선연구원은 국산화율을 높여 레저선박 분야의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고급화 기술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가운데 1차적으로 이날 완공한 기술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최대 평판형 완전무향실인 ‘해상복합 무향챔버’와 소음・진동, 해상환경 성능평가 시험장비 등 관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장비 12종을 구축했다. 레저선박 건조 기업에 대한 부품 및 기자재 시험평가와 기술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 2021년까지 전자파 성능평가 장비를 비롯한 13종의 장비를 추가로 구축, 총 15개 항목의 시험평가 지원 등 레저선박 기업에 대한 기술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앞으로 레저선박 부품・기자재 기술지원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수요가 급증하는 레저선박산업 분야의 설계・시험인증・디자인 개발 등 체계적 기술 지원을 통해 국내 레저선박 건조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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