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점차 융합화됨에 따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의 라이프 사이클은 점점 짧아지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에서는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R&D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일본 수출규제 대응 소재부품사업 R&D, 중소기업 전용R&D 등 정부사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 산․학․연 협력체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기업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경북 기업연구소 협의회’를 구성하고 3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도내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 유기적 협력네트워크인 ‘경북 행복경제 산학연 과학 산업 혁신 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기업 중심 행복경제 산․학․연 혁신 협력 생태계 조성은 ▲경북 기업연구소 협의회 구성 및 운영 ▲기업연구소 협의회 중심 학․연 협력사업 체계 정비 ▲경북형 산․학․연 상생협력 모델 확산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전문가와 기업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여 인재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적 산학협력 성과를 창출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먼저 도내 기업부설연구소 기업 중 매출액과 R&D집약도가 있는 기업과 핵심기술을 보유한 벤처 기업 등 200여개 기업을 선정하여 경북 기업연구소 협의회로 구성하고, 현재 운영 또는 운영예정인 시군 기업연구소 협의회와 협력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11월까지 현재 경북형 산․학․연 협력체계를 정비하여 경북 기업연구소 협의회 ↔ 학․연 ↔ 대기업 상생협력 기술교류회를 정례화 하고 시군 기업연구소협의회 ↔ 경북 기업연구소 협의회↔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이 협력하는 모델을 정립하고 확산하여 기업수요 맞춤형 R&D신사업 과제를 발굴한다.
더불어 협의회 내 전문가그룹(대학기술자문단, 경북 소재부품 종합기술지원단)의 컨설팅을 통해 국책사업 추진 등 성과를 창출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에 실시 한 기업애로기술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스텍 산학협력단의 기술자문과 포스텍이 보유한 기술을 소개가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대학, 연구소 간 기술교류회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11월까지 경북 기업부설연구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출범회의에서 제시 된 기업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확정하여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기업부설연구소 협의체가 가동 될 수 있도록 준비 할 방침이다.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산학연 혁신 주체들이 협력하여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고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주길” 당부하며, “앞으로 경북도에서는 기업연구소협의회가 기업 수요 중심 연구개발 사업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