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2019년산 전국 쌀 생산량이 농업관측본부 쌀 관측 10월호에 따르면 전년대비 1.4~2.5% 줄어든 377~381만톤 내외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벼 재배면적은 73만ha로 전년 73만8천ha보다 1.1% 감소했다. 최근 5년 평균 감소율 2.4%보다 낮은 수준인데, 이는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에도 불구하고 쌀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벼 재배를 선호하는 농가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쌀 단수는 전년과 평년보다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숙기간 발생한 태풍 ‘링링’과 ‘타파’의 영향으로 1만 8천ha 규모의 벼 도복 및 침수 피해가 발생 하였고, 가을장마 등으로 등숙기 일조시간은 일 평균 1.4시간이 감소했다.
이에 벼 생육상황을 조사한 결과, 등숙기 기상악화로 중·만생종의 작황이 조생종보다 나쁜 것으로 나타났으며 쌀 단수는 전년 524kg/10a과 평년 530kg 보다 감소한 522kg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지유통업체 재고량을 보면 8월 말 기준, 전년대비 8만 8천 톤 많은 20만 4천 톤이나 전년 대비 재고 격차는 3월 말 수준(전년 대비 24만 8천 톤 증가)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재고 부담이 큰 업체들이 저가 출하를 늘린데다가, 전년 단경기에(7~8월)에 정부가 공매를 실시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되고, 2018년산 재고는 월 평균 재고 소진량을 고려할 때 10월 중순에는 소진될 것으로 추정된다.
농업관측본부는 현재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6~10만 톤 감소한 377~381만 톤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신곡 예상 수요량을 고려할 경우 금년 쌀 수급은 3만 톤 부족하거나 1만 톤 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수급은 균형 수준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금년 태풍으로 발생한 벼 수발아, 백수 등의 피해상황과 매입 수요 물량 등을 농가로부터 파악하고 있는 중으로 매입 규모, 매입 가격 등의 세부 계획은 조사 이후에 결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벼 매입을 포함하여 저품위 상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 시도별 단수와 예상 생산량은 10월 중순경 통계청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지난해 경남의 벼 재배면적은 6만 5천ha, 단위 수확량은 510kg/10a, 생산량은 33만 4천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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