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정부에서 내년부터 3년 간 지원하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에 16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494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광주시는 6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고, 신청한 16개 사업이 전부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시민 생활밀착형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했다.
생활사회간접자본(SOC)란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자녀를 키우고, 노인을 부양하고, 일하고, 쉬는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로, 대표적으로는 문화·체육·보육·의료·복지·공원시설 등을 의미한다.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은 그동안 별도의 공간에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 도서관,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공간에 모아 건립하고 국고보조율을 인상해 지원하며 지자체의 부지 확보 어려움 해소 및 건립비 절감 등을 위해 정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7월 신청을 받아 8~10월 평가·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광주시가 선정된 사업은 ▲서부권역 노인복합시설 건립(시, 광산구) ▲장애인회관 복합시설 건립(시, 광산구) ▲복합공공도서관 건립(동구) ▲가족센터 건립(동구) ▲행정복지 복합센터 건립(동구) ▲두드림 복합문화센터 건립(서구) ▲가족사랑 나눔센터 건립(남구) ▲효천문화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남구) ▲월산4동 행정복합센터 건립(남구) ▲문화정보도서관 리모델링(남구)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리모델링(남구) ▲신용 복합공공도서관 건립(북구) ▲반다비 복합체육센터 건립(북구) ▲중흥 복합공공도서관 건립(북구) ▲우산근린공원 복합체육센터 건립(북구) ▲송정동 복합커뮤니티 센터 건립(광산구) 등 총 16곳이다.
선정된 16개 복합화 사업 속에는 수영장 등을 포함한 국민체육센터, 공공·작은도서관, 생활문화센터, 주거지주차장,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노인시설, 장애인회관, 청소년시설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시설들이 있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성과는 촉박한 사업신청 일정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와 자치구가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있게 사업계획을 수립해 중앙부처 및 균형위, 국무조정실, 국회 등을 관계 기관을 방문하여 사업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쳤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휘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이 추진되면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인프라가 대폭 확충되고 일자리도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내년부터 건립되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시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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