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철도공사(코레일)노·사 임금교섭 결렬로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72시간) 1차 철도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수송 대책은 코레일 운행노선과 연계된 경인선, 수인선 수송력 증강을 위한 출·퇴근 시간대 광역버스 노선별 1〜2회 증회 운행과, 수인선(송도역〜서울역)구간 예비차 투입, 시내버스(197개노선/2,343대) 및 인천지하철 막차시간 연장 등을 통해 평시 운행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한 예비차 165대를 확보하여 수송인원 규모에 따라 투입할 예정이며, 주요 환승역(주안, 동암, 부평, 인천역, 인하대, 원인재, 논현역)에 버스 증차 부족시 전세버스 투입 운행도 고려하고 있다.
인천시는 파업개시 디(D)-2일전인 10월 9일부터 비상수송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철도파업 상황에 따라 신속히 대중교통수단을 증강할 계획이며, 파업종료시까지 국토교통부 비상수송대책본부에 인력을 파견하여 중앙부처와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이혁성 교통정책과장은 “철도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하루빨리 철도공사 노사 교섭이 타결되기를 바란다”며, “교섭 결렬에 따른 2,3차 파업일정 및 노선범위를 예의 주시하며, 신속한 대응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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