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도민 약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우리가 만들어 가는 참여예산·도민체감예산’이라는 주제아래 2019년 주민참여예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총회에서는 주민참여예산 제도의 운영 개선안에 대한 투표와 우수사례에 대한 평가를 총회에 참석한 도민들이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주민참여예산의 편성 시 읍면동 기본배정 사업비를 확대하는 대신 우수사업은 지역별 한도 배정 없이 평가결과에 따라 편성하기로 참여 도민들이 토론과 투표로 결정했다,
2018년 주민참여예산 우수사례 발표 평가도 참석한 도민들의 점수와 평가위원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우수사례 평가결과 최우수상은 예래동 ‘행복나눔 폐가구 리폼 프로그램’, 우수상은 동홍동 ‘어린이 주민자치위원회 운영’, 장려상에는 표선면 ‘문화예술틔움 프로젝트’가 선정되었다.
또한,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설명과 토크콘서트를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도민들과 함께 토론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2020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과정과 결과에 대한 보고가 이루어졌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 온라인 공모 실시와 대학축제 현장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의견을 수렴하였고,
내년도 예산안은 읍면동에 한정되었던 사업 발굴의 범위를 시·도 단위 광역사업까지 확대함으로써 주민이 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위원들이 토론과 엄정한 심사를 거쳐 편성되었다.
2013년 132억원이던 주민참여예산은 2020년 302건에 200억원으로 증가하였고, 올해 처음 시행된 광역사업비가 포함될 경우 주민참여예산은 206억 5천만 원이 될 전망이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도민이 직접 만드는 예산이므로 도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원하는 사업을 예산 편성하여 도민 체감도, 도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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